(글쓴이: 한정석)
급발진? 그러면 두 발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이유.

급발진과 관련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운전자는 모두 악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계속 밟아대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 택시기사는 무려 5번이나 악셀을 연거퍼 밟으면서, 그것을 브레이크라고 착각했다. 급발진 사고자는 자신의 영상을 보고도 믿지 못한다고 한다.

문제는 머릿 속에 자신이 브레이크라 생각하고 악셀을 밟았을 때 차가 튀어 나가자 '어? 급발진?'하는 순간, 운전자는 악셀에서 발을 떼지 못한다는 것.

뇌는 그 상황을 급발진이라고 순간 인식했고, 자기가 밟고 있는 악셀은 브레이크이기 때문에 당연히 반응은 밟고 있는 악셀을 계속 밟게 된다.

'브레이크가 딱딱했다'
거의 모든 급발진 사고자들의 공통된 경험이다.
이유는 악셀을 풀로 밟은 상태에서 그걸 브레이크라 생각해 더 세게 밟아 본들, 더 안 들어가지는 것이다.

악셀에서 발을 떼 옮겨서 브레이크로 이동시키는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착오는 꽤 긴 시간동안 발생할 수 있다.
'차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 동안.

그래서 차가 급발진한 것같고 이상하면,
즉시 브레이크를 두 발로 밟으라고 충고한다.

브레이크는 두 발로 밟을 수 있지만, 악셀은 두 발로 밟지 못하기 때문. 그러면 악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게 되면서 차는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