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한 명도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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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한 명도 포기 안해

공작새 0 8 06:18
한국 캄보디아 초강경 대응에 아시아 주목... 태국 "선진국은 국민 한 명도 포기 안 해"
2025. 10. 16.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해 사건을 계속해서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한국 정부의 이번 대응이 얼마나 강력한지 체감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사건이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앞다투어 한국의 행동을 생방송으로 보도하며, "이번에 범죄 조직이 한국을 잘못 건드렸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왜 다른 나라들까지 이렇게 주목하는 걸까요?

한국 정부의 전례 없는 강력 대응

한국 정부는 10월 15일, 김재나 여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대응팀을 캄보디아에 급파했습니다.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 등 관계부처가 총동원된 이번 팀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먼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80여 명을 찾아내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태스크포스 구성 계획입니다.

국정원 정보에 따르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갇혀 있는 한국인이 무려 1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기회에 아예 범죄 조직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의 배경에는 국민들의 분노가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에 의해 한국인들이 감금되고, 충격적인 고문 피해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국민들은 경악했습니다.

특히 22세 대학생이 일자리를 미끼로 유인당해 결국 사망한 사건은 온 국민을 분노케 했죠.

급증하는 피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이유

통계를 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10~20건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22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8월까지만 330건이 접수됐습니다. 무려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죠.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민간 구조 단체에 매달 20~30건씩 구조 요청이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공식 신고 건수 외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정부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불법 납치와 감금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실체, 그들이 두려워하는 이유

이 범죄 조직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려 100개국 이상에서 사람들이 끌려오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만 수천에서 수만 명이 감금되어 있다고 추정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어떤 국가도 이 조직을 소탕하거나 자국민을 제대로 구출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 평화연구소의 추산에 따르면, 사기 산업이 캄보디아 국내 총생산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간 125억 달러, 한화로 약 17조 9천억 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 전체로 보면 피해 규모가 연간 500억에서 750억 달러, 한화로 약 71조에서 107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됐습니다.

결국 돈이 되기 때문에 이 범죄를 방치하는 것이죠.

38년간 장기 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는 가족 중심의 권력 구조를 유지하면서, 경찰과 군, 세무 공무원 모두가 부패했고 범죄 조직들은 지방정부와 경찰, 관료층의 묵인 또는 보호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국 경찰은 캄보디아에 20건의 국제 공조를 요청했지만 단 6건만 회신받았으며, 70%가 무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이 한국의 행동을 주시하는 이유

태국 네이션 29 뉴스는 지난 10월 14일 "캄보디아가 떨고 있다. 한국 파병 및 원조 중단 위협"이라는 제목으로 이 상황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태국 언론은 한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상세히 전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많은 태국인들이 끌려갔지만, 태국 정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태국은 캄보디아 경찰과 함께 온라인 사기 조직으로부터 215명을 구출했는데, 그 중 무려 109명이 태국인이었습니다.

당시 태국 내에서는 "정부가 국민을 두고 뭘 하고 있느냐"는 비난이 쏟아졌죠.

태국 언론은 한국의 경제적 영향력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약 19만 명으로 캄보디아 방문객 중 6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 신발 수출 시장 7위, 의류 수출 시장 10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원조 규모가 거의 1만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한국이 이를 중단한다면 캄보디아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주변국 국민들의 반응, "한국이 부럽다"

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더욱 직설적입니다. "선진국은 국민을 진심으로 걱정합니다.

많은 태국인들이 헛되이 죽어갔지만, 한국은 한 명이 죽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로 여깁니다"라는 댓글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한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정말 행운이에요. 조국을 사랑하는 훌륭한 지도자가 있어서 정말 행운입니다"라는 부러움 섞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또한 "태국 정부는 이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정부에 협력해 태국인들의 탈출을 지원해야 한다"며 자국 정부에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역시 수많은 자국민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끌려갔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강력한 행동을 보며 자국민들도 함께 구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군사적 옵션, 가능성은?

국회에서도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국제 범죄 집단은 사실상 국제 마피아 혹은 산적과 유사한 테러 집단이다.

국제 기구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해서 소탕을 위한 합동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캄보디아 군경까지 협조해 군사 작전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에 거기까지 안 가고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모든 것을 포함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군사적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죠.

국정감사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진영승 합참의장에게 "2007년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 때 707 특임대가 투입됐고,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원 구출에도 청해부대가 투입됐으며, 2023년 수단 무력 충돌 때 재외국민 28명 철수 작전에 성공했다.

이번 캄보디아 사건에서도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 타격 부대 운영이 필요하지 않겠나"고 질문했습니다.

합참의장은 짧고 단호하게 "동의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태국 언론은 한국이 과거 소말리아 해적 사건 때처럼 군대를 파견해 직접 인질을 구출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의 압박에 협조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캄보디아 정부가 이를 막거나 미온적이라면, 한국 공군이 캄보디아를 응징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한국산 FA-50 전투기를 운영 중이며 최근 KF-21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캄보디아와의 국경 충돌에서 사거리 70km의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이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사거리 50km 지대공 미사일 위협권 밖에서 안전하게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캄보비다 초강경 대응에 아시아 주목...태국 "선진국은 국민 한 명도 포기 안 해""
미국과 영국 정부도 10월 14일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삼아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강제로 데려온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불법 스캠 센터를 운영해 온 조직을 제재했다고 밝혔으며,

비트코인 21조 원을 압류했습니다. 이제 이 문제는 아시아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번 강경 대응은 단순히 자국민 보호를 넘어, 수년간 방치되어온 동남아 범죄 조직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 국민들이 "한국이 부럽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단호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한국 정부가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그리고 캄보디아 정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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