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조 내놔" 이란 맹폭 예고한 트럼프, 동맹국에 날린 '강제 고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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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조 내놔" 이란 맹폭 예고한 트럼프, 동맹국에 날린 '강제 고지서'

공작새 0 7 15:37
"한국, 10조 내놔" 이란 맹폭 예고한 트럼프, 동맹국에 날린 '강제 고지서'
2026. 2. 2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헤럴드경제
평화보다 저렴한 것은 없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 뒤에는 동맹국들을 향한 거대한 계산서가 숨겨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역대급 군사 공격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가자지구 재건 비용 중 10조 원(70억 달러) 이상을 한국이 기부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사실상 미국은 쏘고 한국은 내는 형태의 새로운 안보 질서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란 턱밑에 집결한 사상 최대 화력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을 향해 의미 있는 합의를 하라며 열흘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지난해 6월에 있었던 핵시설 정밀 타격과는 차원이 다른, 국가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키는 맹폭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중동에는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군 전력이 집결해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실제 타격 개시를 위한 확정적 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

우리 정부와 합의 없는 10조 기부 기습 발표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국을 향한 경제적 압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현장에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70억 달러(약 10조 원) 이상의 기부금이 필요하다며, 일본과 함께 한국을 주요 기여국으로 지목했다.

우리 정부와의 사전 조율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 세계를 향해 한국의 기부를 공식화해버린 것이다.

이는 트럼프 특유의 선(先) 발표 후(後) 압박 전술로, 한국 외교가에는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안보 대가로 청구된 10조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향후 동맹국들에게 적용될 안보 청구서의 표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분쟁을 억제하는 대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재건 비용과 인도적 지원금은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전담하는 구조다.

평화보다 저렴한 건 없다는 트럼프의 논리는 결국 전쟁보다 돈을 내는 게 낫지 않으냐는 확정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자지구 재건 청사진 속 빠진 알맹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재건안에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같은 근본적인 해법은 빠져 있다.

결국 불안정한 평화 위에 한국의 자본만 대거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정적으로 제기된다.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치안 유지를 위해 파병을 논의 중인 가운데, 한국은 막대한 자금 지원과 더불어 향후 추가적인 역할 분담 압박까지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열흘의 시한, 그리고 날아온 고지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아시아경제
이란에게 주어진 열흘의 시간이 끝나면 중동은 다시 한번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거나, 미국의 강압에 의한 평화 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한국은 이미 트럼프에 의해 10조 원 기부국으로 낙인찍힌 상태다.

벙커버스터보다 무서운 트럼프의 입이 쏟아낸 이번 청구서가 우리 경제와 외교에 어떤 확정적 타격을 줄지, 정부의 치밀한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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