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美육참총장 "미군, 품격 있는 지도자 가질 자격 있어"

동영상갤러리

쫓겨난 美육참총장 "미군, 품격 있는 지도자 가질 자격 있어"

공작새 0 11 04.05 20:28
쫓겨난 美육참총장 "미군, 품격 있는 지도자 가질 자격 있어"

김지완 기자
수정 2026.04.05.

랜디 조지 육참총장, 헤그세스 장관과 갈등 끝에 해임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진행되는 도중 해임된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이 "장병들은 품격 있고 용기 있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총장은 4일(현지시간)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과 3성, 4성 장군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그는 "여러분과 함께 복무하며 조국을 위해 병사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여러분 모두가 임무에 전념하고, 혁신을 지속하며, 현대 전장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것을 우리 전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관료주의를 과감히 타파해 나갈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조지 총장은 이어 "우리 장병들은 진정으로 세계 최고"라며 "그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고 품격 있고 용기 있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CBS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조지 총장에게 즉각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후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그의 퇴임 사실을 확인했다.

한 소식통은 헤그세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신의 군 개혁 비전을 실행할 인물이 육군참모총장을 맡기를 원한다고 CBS에 전했다.

조지 총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 지난 2021~2022년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장관의 수석군사보좌관을 지냈고, 2023년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미 육군참모총장의 임기는 통상 4년이다.

일각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이 경질될 경우 후임자로 거론되는 드리스콜 육군 장관과 조지 총장이 가깝기 때문에 헤그세스 장관이 사임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여성 육군 대령 2명과 흑인 육군 대령 2명을 준장 진급자 명단에서 제외해 드리스콜 장관, 조지 총장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총장의 해임은 최근 육군이 친트럼프 성향 가수 키드 록의 자택 상공을 제자리비행한 육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들에 내린 정직 처분을 헤그세스 장관이 뒤집은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조지 총장의 사퇴가 헬기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CBS에 전했다.

김지완 기자 (gwkim@news1.kr)

Comments

동영상갤러리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