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언제나 높은 사람, 경륜이 있는 사람만 일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일을 처음하는 신참이나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인턴의 눈이 더 매섭고 정확할 수 있다.
일반 업무에서는 말이다
그런데 군대에서도 그렇다니, 놀랍다.

이스라엘의 분대장 훈련생들이 엊그제 이스라엘이 그렇게 이를 갈고 찾던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공격해 살해했단다.

신와르는 지난해에 1200여 명을 죽이고, 250명을 납치했던 기습테러의 기획자이자 지도자여서 이스라엘이 최우선 제거자로 찾던 사람이었다고, 오늘 새벽 뉴욕타임스 NYT가 보도했다.

수 십 년 훈련된 장군도 아니고, 령관급도 아닌 훈련생들이었다니....

이스라엘의 끈질긴 응징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지만, 굴하지 않는 이스라엘 군과 국민도 정말 존경스럽다.

나날이 숫자도 줄어들고, 훈련도 점점 느슨해지는 우리 군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날로 걱정스러워지지만, 일단 임무수행에 들어가면 우리 대한의 건아들도 이스라엘 젊은이들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겠지?

좀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러리라 확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