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밥통 & 도토리알 -
공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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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09:50
- 개밥통에 도토리알 -
국가유공자 분포자료는 10여년 전부터 수많은 유공자들이 부상의 후유증과 고령으로 급격하게 생을 마감하고있다.
이무렵 국가보훈처는 정책적으로 신규유공자를 완화된 신체검사 기준을 통해 상당수가 6급 7급 판정을 받고 "참전유공자" 란 새로운 명칭으로 인원수를 대폭늘린 것을 도표를 보면 알수있다.
이때부터 기존 국가유공자들이 느끼는 불편부당한 처우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것을 정책당국은 알고있는지...
북한군의 도발에 북한지역에서 대응작전을 전개하고 부상당한 전상국가유공자들이 참전자 범위에서 제외,
적군과 싸웠기에 전상자로 분류됐으나 전투수당 제외,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나 명예수당 제외,
대침투전 대응작전에 DMZ를 수차 침투하고 제정된 국내 고엽제법률에 해당된 첩보부대원들 제외,
이처럼 정의롭지 않은 불합리한 보훈법에 국가보훈부는 모른채 외면하고 있다.
기존 유공자들이 개밥통에 도토리알 처럼 병원치료도 북새통에 뒷전으로 밀려나 앞뒤 순서없이 뒤섞여졌고 의료진과 간호사도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어 고령환자들의 고통은 표현력 부족에 병원 종사자와 의사소통 역시 보청기없이 잘못 전달되어 쌍방간에 쌓인 나름의 스트레스를 전체 내방 환자와 유족들께 표출되고있다.
젊은 날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며 국가를 위해 적군과 싸우다 중상을 입고 후유증에 평생을 시달리며 통증을 호소하는 전상국가유공자들은 보훈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에 눈치만 늘어나고 있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