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현충원에서
공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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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20:58
한파가 한바탕 휩쓸고 간 오늘은 추위보다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한동안 미뤄왔던 서울현충원 참배.
먼저 민원실에 들려서 안장관련 민원신청.
따뜻한 날씨기에 참배객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대부분 남성인데 연령대가 비슷한 연배로 보이고 혼자 온 듯 묘역에 흩어져 있다.
옆을 지나쳐 가는 이 분들의 표정을 눈여겨보니 모두 온화함이 느껴지고 옛 전우들을 보는 듯 그런 느낌도 들고 혹은
유가족이거나 사연이 있는 옛 전우를 참배 왔거나... 나만의 낭만적인 생각일까
봄이 빨리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