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 핵실험 위력, 서울에서만 수백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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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 핵실험 위력, 서울에서만 수백만명 사망

최고관리자 0 3,408 2020.08.19 22:48

[北 6차 핵실험] 北 이번 핵실험 위력은

-피해 반경, 히로시마 원폭의 2.5배
폭발 반경 370m내 건물 '증발'… 2.5㎞까진 모든 물체 불붙고 녹아
11.25㎞ 떨어진 건물도 '반파'… 서울에서만 수백만명 사망

<div class="iwmads-wrapper is-error" data-iwmads-err="0003" data-iwmads-id="0"></div>- 北이 공개한 '땅콩형 핵탄두'
美·러시아 수소폭탄과 모양 비슷
전문가들 "수소폭탄 前단계인 증폭핵분열탄급은 최소한 확보
수소폭탄 시험 성공 가능성도"
 

북한이 3일 단행한 6차 핵실험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15㏏급)보다 훨씬 강한 50~100㏏(TNT 5만~10만t) 위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增幅) 핵분열탄급 핵무기는 확보했음이 확인된 것이고, 북한이 주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폭탄급 탄두 시험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 측이 측정한 '수소폭탄급 위력'이라면 서울은 물론 경기도 일대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우리 군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을 50㏏급 위력으로 추정했다. 우리 군의 분석은 이날 각국에서 나온 여러 것 중 폭발 위력을 가장 작게 평가한 것이다. 군 전문가는 이날 "통상 50㏏급 위력이면 증폭핵분열탄과 수소폭탄의 경계선으로 본다"고 했다. 우리 군 분석에 따르더라도 이날 있었던 실험은 최소한 증폭핵분열탄 수준의 핵무기인 셈이다.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이 정도 위력이면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에 비해 피해 반경은 1.7배가량 넓어진다. 미 국방부는 1998년 비밀리에 전문 기관에 용역을 줘 15㏏ 위력 핵무기가 서울 용산 상공에서 폭발했을 때의 피해 범위를 모의실험(시뮬레이션)한 적이 있다. 당시 실험 결과 반경 150m 이내 건물은 증발하고, 1.5㎞ 이내 사람은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총 62만명으로 추정됐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사망자는 13만5000여 명이었다. 히로시마에 비해 서울이 인구밀도가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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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50㏏급 핵무기 폭발 시 서울에서 2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100㎞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EMP(전자기파)에 의해 남한 거의 전역에서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가 무력화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도 이날 방송을 통해 "핵탄두가 상공에서 폭발하면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게끔 다기능화됐다"며 처음으로 EMP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역대 핵실험 때마다 위력을 외국에 비해 낮게 평가해왔다. 이번에도 미 지질조사국과 중국 지진국은 지진 규모를 6.3이라고 밝혀 우리 당국 발표와 차이를 보였다. 규모 6.3일 경우 위력은 200㏏ 이상에서 1000㏏(TNT 1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국내에서도 김영우 국회국방위원장은 "100㏏ 정도"로 추정했고,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0~100㏏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00㏏급 핵무기가 서울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15㏏)에 비해 피해 반경이 2.5배 넓어 서울 대부분 지역이 파괴될 것으로 분석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의 반경 370여m 건물은 증발하고, 2.5㎞ 이내에선 모든 물체가 불이 붙거나 녹아버린다. 생물체는 모두 사망한다. 3.75㎞ 이내 사람들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11.25㎞ 이내 건물은 대부분 반파 이상 피해를 입게 된다. 위력이 1000㏏일 경우엔 피해 범위가 엄청나게 커진다. 미국이 디트로이트에서 1000㏏급 핵무기가 터질 경우에 대해 시뮬레이션했던 결과에 따르면, 반경 1㎞ 내 건물 등은 증발하고 2.7㎞ 이내 사람들은 모두 사망한다. 4.3㎞ 이내의 건물은 완파(完破)되고 4.3~10㎞ 이내 사람들은 2도 화상을 입게 된다.

한편 북한이 이날 핵실험에 앞서 공개한 화성-14형 ICBM 장착 수소폭탄형 핵탄두는 미국·러시아 등 핵 강국들이 사용하는 수소폭탄과 비슷한 장구형(땅콩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폭핵분열탄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으로 둘러싸인 폭탄의 중심부에 삼중(三重)수소와 중(重)수소를 넣어 폭발력을 크게 높인 핵무기다. 일반적 핵폭탄과 수소폭탄의 중간 단계이며 소형화가 용이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4/20170904002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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