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 4분만 소개: 좌부터 전 김성호의원,/ 유을상 현 상이군경회장,/ 김정식 현 연합회 이사장,/ 김회수 전 특임자회장,
국방회관에서 특수임무수행자 법률제정 자축연 주관
초기의 명예회복은 특정된 사안으로서 언론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북 공작원에 대한 해결책은 최초 예민한 문제점이 제기될 때, 당국이 너무 등한시했기 때문에 확대된 것입니다.
현행군사 법률에 저촉되는 예민한 문제를 접하여 관련된 사실을 명쾌하게 밝히거나 응대하지 않는 군 당국의 입장 때문에 한결같이 북파공작원과 관련된 목소리가 끝임없이 쏟아져도 이에 대응하지 않았고 묵살하기에 급급한 모습이 결국 그런 형태로 주장을 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단국가의 실상 그리고 대공 정보전선의 숨은 전사들, 이와 관련하여 여러 형태로 유출되는 보안사항을 애써 지키려 해도 다른 법률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기에 언제까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던 것입니다.
때문에 이미 유포된 사실에 대해 그 누구도 원망해선 안 될 것입니다.
그 시절 그 시기 그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책무를 수행한 분단 민족인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폭넓은 의미를 부여 한다면 국가 경제가 어려웠던 시대에 응분의 후속조치를 못한 것에 대한 마음속에 응어리진 사연들이 존재했기에, 이 문제를 정부가 스스로 추슬러주어야 했었고 이미40년 전에 해결했어야 될 문제였습니다.
오랜 세월 분단의 뒤안길에서 조국을 위해 피 흘려 충성한 것이 원인되어 소외됐던 부산물을 이제라도 추스린다면 예비적 역량들은 왕성한 헌신을 애국의지로 꽃 피울 것입니다.
아직껏 관망하는 대공 정보전선의 장교, 필설로 표현 못할 숨은 애국자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생사고락을 함께 했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의 문을 열고 우국충정에 가득찬 과거로 돌아가 우리를 사지로 보낸 도의적 책임에 진실을 밝히려는 한목소리로 당시 사선을 넘어가 누군가는 필연코 해야될 대응작전에 선택된 특수공작원들의 헌신과 인명을 경시한 사실들을 당당히 밝혀서 마지막 홈런을 함께 날려야 황혼에 명예를 중시하는 진정한 전우애를 꽃 피우리라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 여러 분야에서 저마다 머리띠 두르고 제몪 찾기에 혈안이 된채, 분단국가에서 흐트러진 안보실상을 지켜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유있는 항변을 해온 결과는 관련자들에게 큰 상실감만 남겨 주었고 국가에 대한 극심한 불신감에 상흔의 고통까지 감수하며 또다시 시달려야만 하는 참담함에 솟구치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우직하고 충직한 애국전사들, 사회에서 현실적응에 실패하고 한결같이 그 원인제공의 진위조차 분별 못한 채 불구자로 피폐된 자들, 이들을 정부가 마땅히 추슬러야 했음에도 약속한 후속조치는 나몰라 했습니다.
대책없이 사회로 내몰린 특수공작원들은 젊은 패기로 사회적응에 있어 당국의 끝없는 보안사찰로 이땅에서 설자리를 잃었고 국민된 도리로 법을 지키려는 법 감정은 법률의 틈새계층으로 낙오되게하여 이들을 위한 현실적응은 매번 서운함에 눈시울을 붉히게해 참담함과 비참함만 안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초개와 같은 한 목숨, 조국에 맡기고 헌신했던 지난 시절을 그래도 그리워합니다.
비록 망각의 세월에 묻혀 다시는 회상하고 싶지 않은 혹독했던 시절이라 하여도.. 대공정보전선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최전선의 실체들과 그 모체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아직도 깊은 애착심을 갖고 있습니다.
- 전우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