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민원인 만나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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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민원인 만나 눈물로

김문수가 민원인을 만나는 장면이다. 끝까지 보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꼭 끝까지 보길 바란다.

모자 가정이다. 엄마는 신장에 7CM 혹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한다. 여유가 생기면.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어 일 나가기도 어렵다.

월세가 3개월 밀리자 집주인은 퇴거를 요청한다. 엄마는 모자 가정이라 그런지, 학교 선생이 아이를 함부로 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집의 한달 식비는 10만 원.

민원을 가만히 듣던 김문수는 어느새 울면서 듣고 있다. 어느 구절에서 울게 되었을까. 나와 비슷한 구절에 그도 울지 않았을까. 그가 젖은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가 도와드릴게요."
 
이 영상이 올라온 것은 2009년 3월이다. 김문수 지사는 2008년, 기초생활보호대상에서 벗어난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무한돌봄사업을 시작했다.

다음 해 이재명이 성남시장이 되었고, 이어서 경기지사가 되었다. 이재명은 통합복지사업으로 변경하면서 무한돌봄사업을 축소했다고 하는데 그 사정을 제대로 알려주는 기사는 없다.

이재명이 승승장구하는동안 김문수는 갑질을 일 삼는 꼰대 늙은이로 몰려,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살펴보는 사람도 없었다.

부조리하다. 김문수가 이재명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며, 힘들게 따라가고 있다는 것도 부조리하다. 함께 눈물 흘리던 이가 모욕 당하는 사이, 경기도에는 돈냄새 맡은 이들이 몰려가 소돔과 고모라가 되었다.

이번 대선 전체가 부조리극이다. 이 연극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야겠다. 각자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야 한다.

나는 김문수에게 말한다.

"우리가 도와드릴게요"

김문수에게 내미는 손이자, 억울하고 부당하게 모욕당한 이들에게 내미는 손이다.

영상은 유튭에 올라와 있는 것이지만, 페북에 링크를 걸면 노출을 시켜주지 않아서 따로 올린다. 꼭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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